[골드시리즈 #02] 왜 금은 안전자산일까?

경제 위기 때마다 금값이 오르는 이유? '안전자산'으로 불리는 금의 진짜 가치를 지금 알아보세요.

 

[골드시리즈 #02] 왜 금은 안전자산일까?

 

경제가 흔들릴 때마다 사람들은 금으로 눈을 돌립니다.  
주식시장이 요동치고, 부동산이 얼어붙고, 환율이 급등락할 때마다 금값이 다시 올라가는 이유는 무엇일까요?  
바로 금이 '안전자산'으로 인식되기 때문입니다.

하지만 금이 왜 안전자산인지, 어떤 기준으로 그런 평가를 받는지 궁금하셨던 분들도 많을 겁니다.  
이번 글에서는 금이 안전자산으로 불리는 이유를 **역사적, 경제적, 심리적 관점에서** 하나씩 살펴보겠습니다.

 

1. 안전자산의 조건이란?

안전자산이란 경제위기나 금융시장의 불안정 속에서도 비교적 가치가 잘 유지되는 자산을 말합니다. 이런 자산은 다음과 같은 조건을 갖추고 있어야 합니다:

• 가치 보존성: 시간이 지나도 가치가 크게 떨어지지 않아야 합니다.
• 유동성: 필요할 때 쉽게 사고팔 수 있어야 합니다.
• 신뢰성: 많은 사람들이 믿고 찾는 자산일수록 안정적입니다.

금은 이 세 가지 조건을 모두 갖춘 몇 안 되는 자산 중 하나입니다.

 

2. 금은 어떻게 안전자산이 되었을까?

금은 역사적으로 수천 년간 사람들에게 신뢰받아 온 자산입니다. 고대 이집트 왕들의 무덤에서부터 현대 중앙은행의 외환보유고에 이르기까지, 금은 항상 '최후의 보루'로 여겨졌습니다. 금은 부식되지 않고, 희소하며, 전 세계 어디서든 동일한 가치를 인정받습니다. 이러한 특성 덕분에 위기 상황에서도 금은 사람들이 가장 먼저 찾는 자산 중 하나가 됩니다.

 

3. 실제 위기에서 금은 어떤 역할을 했을까?

•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: 주식과 부동산이 폭락할 때, 금값은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며 대체 투자처로 주목받았습니다.
• 2020년 코로나 팬데믹: 세계 경제가 멈춰섰을 때, 금값은 온스당 2,000달러에 근접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.
• 전쟁이나 지정학적 리스크: 러시아-우크라이나 전쟁, 중동 분쟁 등 전쟁 위기 때마다 금 수요는 급증합니다.

4. 다른 자산과 비교하면?

자산	특징
주식	수익률은 높지만 경기 민감도가 큼, 위기 시 폭락 위험
부동산	실물자산이나 유동성이 낮고 거래비용 큼
채권	안정적이지만 금리 인상기에는 가치 하락 가능
금	수익은 낮지만 보존성, 유동성, 신뢰성 모두 우수

즉, 금은 수익률보다는 안정성을 중시하는 자산으로, 포트폴리오의 '균형추' 역할을 합니다.

 

5. 마무리: 금만 믿으면 될까?

금은 분명 위기 속에서 강한 면모를 보이는 자산입니다. 하지만 '안전자산'이라는 이유만으로 전부를 금에 투자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. 금도 단기적으로는 가격이 출렁일 수 있고, 장기적인 수익성은 제한적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. 가장 좋은 방법은 주식, 채권, 금 등 다양한 자산을 적절히 혼합하는 전략입니다.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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